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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필로칼리아』(Philokalia) 1~4권 중에 "마음의 기도"에 관한 텍스트들을 따로 편집한 책으로서, 현대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풋노트를 달았다.  

동방 기독교에서 바치는 "마음의 기도"란 "깨끗한 마음"을 조성하기 위해 "예수 이름"을 쉬지 않고 부르면서 바치는 기도로서, 보통 "예수 기도"(Jesus Prayer)라고 한다. 

필로칼리아에 나오는 교부들은 일관되이 신앙고백의 목적인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마음"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음이 깨끗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거임이요." (마 5:8). 

목차

제1부

은자 니케포루스

맑은 정신과 마음지킴에 관하여

시나이의 성 그레고리

계명과 교의, 경고와 약속, 생각과 정념과 덕에 관하여 헤시카스트들에게 준 교훈

침묵과 기도에 관하여

신 신학자 시므온

실천적인 가르침과 신학적인 가르침

믿음에 관하여, 그리고 세상에 사는 사람이 완덕에 이를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주는 글

세 가지 정신집중과 기도 방법

크산토폴로스의 칼리스투스와 동역자 이그나티우스

헤시카스트들에게 준 교훈

기도에 관하여(칼리스투스 총대주교)

제2부

예루살렘의 헤시키우스

맑은 정신과 기도, 그리고 영혼에 관하여

시나이의 필로테우스

맑은 정신에 관한 40개의 글

성 바르사누피우스와 성 요한

영적인 일에 대한 지도

필라델피아의 총대주교 테오렙투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밀한 행동과 수도사가 행하는 주된 일에 대하여

같은 주제에 대한 아홉 편의 글

제3부

사부 필레몬

사부 필레몬에 관한 유익한 이야기

용어 해설

저자 소개

성산의 니코데무스(St. Nicodemus of Holy Mountain): 1749년 그리스 낙소스에서 출생, 스미르나(현재의 터키 이즈미르)로 가서 복음주의 학교에서 수학하고 1770년 낙소스로 돌아왔다. 1775년 그는 아토스 산에 있는 디오니시오우의 수도사가 되었다. 그는 내면의 고요와 절제된 호흡, 그리고 "예수 기도"(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제게 자비를 베푸소서)를 실천하며서 헤시시아의 삶을 실천, 1809년 7월 14일 사망.

고린토스의 마카리우스(ㄴㅅ. Macarius of Corinth): 본명 Makarius Notaras는 1731년 코린트에서 출생, 1805년 4월 Chios 사망. 코린트의 메트로폴리탄 주교로서 성 마카리우스는 터키 통치하에서 정교회를 부활시킨 신비가이면서 영적인 작가, 필로칼리아의 금욕적인 글을 수집하여 편찬하였다.

내용 일부

『필로칼리아』(Philokalia)는 4세기부터 15세기까지의 정교회 전통에 속한 영적 스승들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이 책은 18세기에 그리스의 수도사인 아토스 성산의 성 니코디모스(St. Nikodimos, 1749-1809)와 고린도의 성 마카리오스(St. Makarios of Corinth, 1731-1805)가 편집한 것을 1782년에 베네치아에서 초판이 출판되었다. 제2판은 1893년에 아테네에서 출판되면서 총대주교 칼리스토스(Patriarch Kallistos)의 기도에 관한 글이 추가되어 있었다. 다섯 권으로 편집한 이 책의 제3판은 1957-1963년에 아테네의 아스티르 출판사(Astir Publishing Company)가 출판했다. 이 책은 아스티르 판을 기초해서 영역한 것을 한글로 중역했다.

현재 한국 개신교인을 위한 일일곱 번의 유튜브 강의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로칼리아』는 콘스탄틴 대제 이후 초기 시대 교부들의 글들을 모은 것으로서 주의력과 의식을 깨우고 발달시키는 방법을 보여준다. 또한 이것은 최고 단계에 도달한 교부들이 기술 중의 기술이요 학문 중의 학문이라고 여긴 수련을 할 수 있는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인 상태를 제공해주며, 사람들을 인도하여 그들에게 개방된 최고의 완전을 향하게 해준다. 이 책에는 이 수련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필로칼리아』에서 발췌한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이 수련을 다룬 가장 초기의 글들을 소개하며, 수 세기 동안 이루어져 온 실천이 이 수련에 가치를 부여해준다. 기술 중의 기술이요 학문 중의 학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형태가 예수기도이다. 우리에게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이러한 자기 인식을 획득하기 위해서 초심자는 자아가 여러 가지 측면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성공을 위한 최적의 상태를 획득하려면 외적인 장애물과 개인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해야 한다. 집중에는 침묵과 고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평

“필로칼리아”란 “삶과 진리 계시의 초월적 근원으로 이해되는 아름다운 것, 고귀한 것, 탁월한 것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이 사랑으로 인해 지성이 정화되고 조명되고 완전해진다. 그러므로 이 책에 수록된 본문들은 지성의 정화와 조명과 완전함으로 가는 영적 여정을 염두에 두고 텍스트들을 채택하고 집성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영적 여정 필요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로칼리아는 표면적 신앙에 치우치고, 그로 인해 지치고 허망할 때, 우리의 영혼을 일으켜서 내면으로 인도하여 거기서 안식하게 하는 안내자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한글역본 서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