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편 주제로 엮은 사막 교부들의 금언

에베르게티노스 (제1권: 1~50번 )

https://drive.google.com/file/d/1DTMzMOHw5zkbNan2Y_St3Ok_3drza8v5/view?usp=sharing





『에베르게티노스』(Evergetinos) 초판은 1783년에 아토스 성산의 헤시카스트요 위대한 신학자이며 성 니코데무스(St. Nikocemos, 1809년 사망)가 그리스 스미르나 출신 요한 칸나스(John Kannas)의 후원을 받아 베네치아의 안토니오 보르톨리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원제목은 『거룩한 교부들의 말씀과 가르침: 성 데오토코스 수도원을 설립한 바울 수도사가 에베르게티노스라는 제목으로 정리한 것을 모은 글』이다. 


성 니코데무스는 그의 동역자인 코린도의 성 마카리우스(St. Makarios of Korinth, 1805년 사망)에게서 받은 『에베르게티노스』 원작으로 작업했다. 그것은 아테네 대학 신학교 교수 파파도푸울루스(Stylianos Papadopoulos)가 아토스 성산에서 발견한 사본을 마카리우스가 필사하고 편찬한 것이었다. 1812년부터 1813년 사이에 에프티미오스(Evthymios) 수도사제가 저술한 이 성인의 전기에 따르면, 니코데무스는 마카리우스에게서 받은 『에베르게티노스』를 교정하고 서문을 추가했다. 

이 책의 초판 제목에서 보듯이 『에베르게티노스』는 원래 콘스탄티노플에 있는 에베르게티노스 수도원의 설립자 바울 수도사(1054년 사망)가 수집하고 정리했다. 그래서 이 수도원을 “바울 에베르게티노스”(Paul Evergetinos)라고 불렀고, 이 책의 제목도 이 수도원의 이름으로 지었다. 헬라어 “에베르게티노스”라는 말은 “후원자”라는 뜻이다. 이 수도원은 “후원자의 후원으로 인해 세워졌다”라는 뜻으로 이 수도원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에베르게티노스』의 완전판은 총 4권에 총 200개, 그러니까 각 권에 50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내용의 배치는 이렇다: (1) 원문에서 공통된 주제(제목) 200개를 정한 다음에; (2) 주제에 해당하는 텍스트들을 주제에 모으고; (3) 두 가지 형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서 텍스트를 배치했다: 소제목의 하나는 교부의 이름; 또 하나는 게론티콘이다. 

오늘날 헬라어권의 정교회 신자들은 『에베르게티노스』에서 사막 교부들의 지혜를 얻고 있다. 이제 한글 역본 『에베르게티노스』, 그리고 같은 편집자 성산의 니코데무스와 코린도의 성 마카리우스가 편찬한 『필로칼리아』와 쌍을 이루어 한국 기독교에 건전한 수덕생활을 소개하고 인도하는 동시에, 프로테스탄트가 지향하는바 복음주의적인 영성에 통합과 균형을 이루게 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목차


한글 역본 서문 / 9

서언 / 15

제1장: 많은 죄를 지었어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 23

제2장: 현세에서 선을 행하라. / 59

제3장: 회개에 관하여 / 63

제4장: 고민하는 사람을 지도하는 방법에 관하여 / 71

제5장: 항상 죽음과 심판을 기억하라. / 73

제6장: 천국의 기쁨과 성도의 영광을 기억하라. / 87

제7장: 고결한 사람이 죽을 때 / 93

제8장: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이야기 / 107

제9장: 죽은 사람의 영혼은 어디로 가는가? / 119

제10장: 몸을 떠난 영혼이 당하는 시험 / 133

제11장: 죽은 후 영혼이 배정되는 곳 / 141

제12장: 아들이 시련과 유혹을 당할 때 / 147

제13장: 외딴곳의 유익함에 관하여 / 159

제14장: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랑이 시작하는 곳 / 171

제15장: 혈육과 친척을 대하는 태도 / 173

제16장: 신념과 삶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 187

제17장: 무소유에 관하여  / 191

제18장: 고결한 사람과의 교제에 관하여 / 197

제19장: 순종에 관하여 / 205

제20장: 자기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 215

제21장: 영적 지도자를 신뢰하라. / 239

제22장: 경솔한 사람과 세상 일을 멀리하라. / 263

제23장: 해를 끼치는 사람을 멀리하라. / 279

제24장: 하나님의 섭리에 복종하라. / 283

제25장: 덕을 추구하는 사람을 본받아야 한다. / 293

제26장: 수도사가 되려는 사람도 시험해야 한다. / 301

제27장: 수도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과정 / 323

제28장: 수덕생활의 출발점 / 331

제29장: 마귀가 공격하는 대상과 무관심하는 대상 / 345

제30장: 마귀는 깨어 있는 사람을 해치지 못한다. / 359

제31장: 수도 규칙에 관하여 / 367

제32장: 생활 규칙에 합당하게 실천하라. / 373

제33장: 윗사람의 명령에 순종하라 / 393

제34장: 죽기까지 장상에 순종하라. / 413

제35장: 주 안에서 윗사람의 명령에 순종하라. / 421

제36장: 영적 지도자에게 불순종과 불평은 큰 죄이다. / 433

제37장: 스승의 언행이 불일치하더라도 비난하지 말라. / 437

제38장: 겸손한 사람은 배우기를 거부하지 않는다. / 443

제39장: 자만하지 말고 영적 아버지를 믿어야 한다. / 451

제40장: 정주에 관하여 / 465

제41장: 독거에 관하여 / 497

제42장: 이웃을 비난하지 말라. / 513

제43장: 항상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 / 525

제44장: 마귀는 겸손을 이기지 못한다. / 529

제45장: 겸손의 특징과 그 열매에 관하여 / 539

제46장: 자신을 책망할 때 / 571

제47장: 명예나 특혜를 바라지 말라. / 575

제48장: 칭찬받을 때 방심하지 말라. / 579

제49장: 옷차림에 관하여 / 581

제50장: 정욕적인 욕망을 가지고 일하지 말라. / 585

색인 /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