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를 사로잡은 후스토 곤잘레스의 『초대교회사』, 27년 만에 증보개정이 되었다.
개정증보판 저자 서문
역사를 다시 논의하고 개정하고 재서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이상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그리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역사는 단순히 실제로 발생한 적나라한 과거가 아니라 현존하는 전거들을 꼼꼼히 읽고 무수히 많은 세대의 역사가들에 의해 선별되고 우리의 현재와 우리가 바라는 미래에 비추어 해석된 과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는 약 25년 전에 저술한 본서를 읽으면서 재확인해야 할 것들과 개정해야 할 것이 많음을 발견한다.
이 책의 초판이 출판되고 나서 몇 년 후에 소련이 붕괴되었다. 그 후 이슬람이 부활했는데, 모든 대륙에서 극단적이고 광신적인 무슬림들이 테러를 계획하고 자행함으로써 세계는 이슬람의 부활을 의식하게 되었다.
기독교 내에서는 전통적인 기독교 지역 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성장한 오순절운동 및 그와 유사한 운동들이 각광을 받았다. 이 지역들 중 여러 지역에서 신흥종교들이 발생했는데, 그 중 다수는 기독교에서 비롯되었거나 기독교의 요소들을 취한 것들이다. 전례 없는 환경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여러 국가들 및 지도자들의 관심을 획득했다. 급진적인 이론적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경제학자들도 세계 경제 질서의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의심을 표했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달했다. 이것들 및 다른 많은 발달 현상들이 과거와 미래를 보는 우리의 시각을 형성해왔다. 이것이 이 책의 개정판이 필요한 이유이다.
개정판이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그 동안 나에게 주어진 많은 논평들과 제안들을 반영하고픈 소원이다. 그러한 제안과 논평들 중에는 영어로 이 책을 읽고 사용한 동료들의 것들이 있고, 여러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원어에서는 즉시 눈에 뜨이지 않는 애매한 점들이 드러난 데 따른 결과들도 있다. 일본, 브라질, 러시아, 한국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이 책에 포함되어야 할 것의 범위를 넓혀 주었다.
이 개정판에 그들이 제안한 것들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았다(특정 주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추가해줄 것을 원하는 사람들과 축소해줄 것을 원하는 사람들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그들 모두, 특히 특정 주제가 분명하지 않다거나 이해하는 데 더 도움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등을 말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소중한 제안을 해준 동료 교수들 중에 내 아내 캐서린을 빠뜨릴 수 없다. 아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원고를 여러 번 읽고 현명하게 조언해 주었다. 샌디에고에 소재한 베델신학교의 제임스 스미스 교수에게도 감사를 표한다. 그의 상세한 제안들은 개정판 출판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개정판을 출판하면서 장차 이것도 개정되어야 할 것임을 의식한다. 즉 세대가 바뀜에 따라 역사서는 거듭 재서술 되어야 할 것이다. 장차 역사의 핵심인 과거와 현재 사이의 매력적인 대화―현재의 질문들에 관해 과거가 말해주는 대화―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이 개정판이 자극이 되기를 바란다. 후스토 곤잘레스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때가 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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