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1.JPG width=400 height=347 ##} 위-디오니시우스 전집
500 년경에 시리아에는 동방의 어느 신비가보다 더 강력하게 서방 세계에 영향을 미친 수도적 저술가가 살았다. 아직 그이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인물은 “신비 신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 하나님과 세계의 관계에 대한 변증적 견해를 체계적으로 표현했다. 이것은 천 년이 넘도록 사변적 신비신학의 근원이 되었다.
제1장 2. 우리는 이 감추어져 있는 초월하신 하나님에게 단어나 개념을 적용하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단지 성경이 드러내준 것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은 존재를 초월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들은 하나님을 이해하거나 직접 볼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많은 성경 기자들은 하나님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한하시며, 또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이 무한하신 하나님의 은밀한 깊음 속으로 들어가려 해도 그 자취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한편, 선(Good)을 만물에게 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저절로 변함이 없는 초자연적인 광선을 발하여 각 사람을 적절히 조명해 줌으로써 거룩한 정신으로 하여금 허락된 만큼 하나님을 보게 하며, 그를 닮은 상태로 끌어올려 줍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것 이상의 모험, 감히 하나님을 보려는 모험을 하지 않습니다. 또 그들은 자신의 본성적인 성향들이 이끄는 곳으로 굴러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을 비추어주는 빛이 있는 곳을 향해 흔들림이 없이 확실히 들려올라갑니다. 그들은 주어진 조명에 어울리는 사랑을 가지고서 지극히 거룩하고 지혜롭고 경건하게 날아갑니다.
1.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옵니다. 그러나 이외에 다른 것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감화를 받은 각각의 빛의 발현은 우리에게 후히 자신을 발산하며, 통합하는 힘으로 우리를 들어 올려 자극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거두어들이시는 아버지의 거룩하게 하시는 단순성과 통일성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이는 거룩한 말씀처럼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제1장
이것이 나의 기도입니다. 친구 디모데여, 신비한 것들을 구하는 당신에게 충고합니다. 감각되고 이해되는 모든 것, 인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모든 것, 존재하지 않는 모든 것과 존재하는 모든 것을 잊으십시오. 그리고 모든 존재와 지식을 초월하시는 분과의 연합을 위해 힘껏 노력하십시오. 모든 것을 버리고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 당신 자신과 모든 것을 절대적으로 완전히 포기함으로써, 당신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어둠의 광선에게로 들려올라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