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지도자 폴 존스의 시간의 성화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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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뒤늦게 이제야 홀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해 전에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도 모른 채 시작했던 일입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만, 무엇을 추구해야 할지는 압니다.

그리고 과거에 시작되어 항상 움직이고 있는 삶 앞에서 탄식 합니다.

과거에는 모든 것이 동쪽이나 서쪽, 또는 위나 아래를 의지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움직임을 멈추기 시작한 바로 그 때가 나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저자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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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내면 깊은 곳에는 삶의 시간과 공간을 거룩하게 만들며, 이들의 교차점에서 의미의 단서들을 찾아야 하는 근본적인 소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알지는 못하지만 행복을 구하면서 하나님을 구합니다.


이 마음의 순례는 신비를 향한 끊임없는 모색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완성을 추구하는 갈망, 충만을 갈망하는 공허, 또는 안식의 쉼을 향해 움직이는 여행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누구나 아직 당신을 찾지 못한 당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탐색되기 위해서 발견되려 하시며, 발견되기 위해서 탐색되려 하십니다.
하나님, 우리로 당신을 찾게 하기 위해서 당신이 우리를 찾으십니다. 이미 우리를 발견하신 분이신 당신을 우리로 발견하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우리가 당신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향기로운 갈망은 우리의 “연인”을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가장 바깥쪽의 모서리에서 하나님을 찾는 일은 하나님에 의해 완전히 발견되려는 뜨거운 갈망이 됩니다.


아이러니는 한층 더 깊어집니다. 우리가 참된 자아가 되기 위해 많이 활동할수록, 그만큼 더 자신의 자아를 포기하기를 갈망합니다. 완전함을 향한 인간의 탐색은 하나님 안에 몰입하려는 열정입니다. 내면에서 깊이 의식되기만 하면, 그 갈망은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곳에 현존합니다.


우리의 영이 내면의 성령을 자신의 근저가 되는 동반자로 인식하며, 외부의 성령을 혼돈하며 공허한 것으로부터 역사 안으로 불러온 우주의 유인물이며 지속적인 창조력으로의 부름이라고 인식할 때, 진정한 “본향을 향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처럼 우리의 영이 성령과 함께 하는 순례여정을 “영성”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자서전 줄거리의 흐름과 같다고 증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으로 영성이 결여된 사람은 없으므로, 근본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자신의 영성에 자의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영성”이 식별되어 언어로 표현됨으로써 “신학”으로 태어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 성찬에 의해 양육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성전”이라는 단어는 “거처”와 “내면의 성소”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교회가 하나님의 거처이듯이, 모든 기독교인은 “내면의 성소”, “성령의 전”(고전 6:19)입니다. 이 둘 안에는 하나의 “영혼”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성소”입니다. 이러한 이해는 연속성이라는 심오한 의식이 뒷받쳐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삶의 신성함은 그 각각의 발달 단계에서의 성장의 신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찬을 통해서 성육신의 연속이 됩니다.


교회의 중요한 임무는 교회 자체의 순례여정에 대한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은 예수님의 말로 그것을 확인해줍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 그 직후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임무, 하나님의 통치를 위해서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각 사람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꿈,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여 “꿈의 벌판”이 약속으로 나타나는 개인적이며 사회적인 장소와 때에 대한 꿈을 다루셨습니다. 이 겉보기에는 불가능한 소망은 하나님께서 신부가 신랑을 위해 단장하듯이 단장한 새 땅을 창조하실 장소와 시간을 두르고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성육신이 영원히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알파와 오메가이신 이 하나님은 목마른 사람들에게 값없이 물을 주실 것이며, 우리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주실 것이며, 사망이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계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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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계절』은 시간의 성화에 대한 글이다.
하나님의 시간인 카이로스(kairos)가 시계로 결정되는 이 세상의 시간인 크로노스(chronos) 안으로 들어오는 때가 시간이 성화되는 것 으로 본다.
저자는 순간의 성탄시기가 계속되기 위해서 기독교 유산과 전통을 설명하고 있다.
그것은 전례(liturgy)로써 표현되며, 수도원적인 성무일과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교회력과 절기의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하나님의 때에 참여할 수 있다.
작금에 개신교인들이 가톨릭 수도원이나 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개신교인들은 가톨릭의 전례와 성무일과에 대한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여전히 이방인으로서 구경만 하고 온다. 일반 가톨릭 신자들이라도 자신들의 시기의 전례의 깊은 이해가 없이, 습관적으로 “글로 적힌 기도문”에만 충실하고 있다는 한탄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가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인들에게도 매우 깊고 유용한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릴없이 시간을 죽이는 우리들에게 시간이란 하나님이 주신 존귀한 선물임을 깨닫게 해주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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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존스(Paul Jones)

저자(Paul Jones)는 40여년 동안 미국 감리교 목사로서 신학교 교수로 재임했으나 내면을 향한 갈망을 누르지 못하고, 트라피스트 수도원에 들어가 수도생활을 시작했으며 근래에 사제서품을 받았다.
그는 가족과 이웃과 직장을 떠나 거룩한 시간을 향한 여정을 감히 시작한 해 용감한 사람이다.
현재 예일대학교, 프린스턴 신학교, 세인트 폴 신학교 등지에서 강의활동과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책으로서『영적지도의 이론과 실천』(은성출판사), 『광야의 식탁』, 『죽은 새에게 노래 가르치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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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서곡 / 15
1. 돌이켜 봄 / 15
2. 이 책 활용을 위한 안내 / 26

제2장 탄생: 종교적인 사건 영적―여정의 시작 / 35
1. 출생 이전의 상황 / 35
2. 고향에 대한 갈망 / 42
3. 죽음과 불안 / 44
4. 현대의 삶과 사막 / 49
5. 독거의 장소와 거룩함 / 54
6. 말씀과 제단 / 59
7. 교차점으로서의 신비 / 64
8. 수도원운동과 기독교 가정 / 66
9. 성례전과 태아 / 68
10. 성과 인간의 갈망 / 73
11. 하나님의 작정하심 / 76

제3장 관계로서의 시간과 공간 / 79
1. 실제적인 시간과 공간 / 79
2. 성경과 관점 / 85
3. 관점으로서의 성육신 / 93
4. 창조와 하나님의 형상 / 95
5. 인간의 상태 / 97
6. 순례여정 / 101
7. 거룩한 갈망 / 107
8. 치유 / 112
9. 동기의 변화 / 114
10. 교회와 형성 / 120
11. 포스트모던주적 상황 / 125
12. 이상과 순수 믿음 / 126
13. 하나님 / 130
14. 근원적 이미지 탐색 / 132

제4장 신학에 기초를 둔 경험 / 135
1. 교리의 출현 / 135
2. 보편적인 질문들 / 138
3. 자신의 약점 만남 / 141
4. 각성 / 145
5. 무신론의 불가능한 주장 / 149
6. 믿음과 자기기만 / 152
7. 영적 지도의 필요성 / 155
8. 자서전으로서의 신학 / 156
9. 필요와 약속으로서의 믿음 / 160
10. 기독교 교리 / 161
11.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 / 165

제5장 광대한 시간 / 169
1. 시간의 상대성 / 169
2.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 175
3. 우주적 시간 / 179
4. 영원한 시간 / 188
5. 문화적 시간 / 201
6. 역사적인 시간 / 204
7. 수명 / 214
8. 희년과 안식 / 222

제6장 실현된 시간
1. 기독교력: 전례력 / 227
2. 월력 / 253
3. 주력 / 255
4. 일력 / 262
5. 시간 / 276
6. 순간 / 277
7. 시간과 영원 / 279
8. 연중시기 / 283
9. 시간의 하나님 / 286
10. 종말과 죽음 / 291

제7장 3일 묵상 / 296
1. 세족 목요일: 상반되는 것들의 광체 / 296
2. 성 금요일 / 301
3. 성 토요일 / 304
4. 부활절: 죽음을 통해서 생명으로 / 305
5.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 / 308

제8장 결론 / 311
주 / 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