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요히 귀를 기울이고 한국 교회의 동정을 살펴보고 있다. 그동안의 고무풍선에 바람넣는 듯한 교회부흥도 이제는 더 부흥되지 않고 한계에 다달은 듯하다. 교회 개혁의 소리, 영성 회복의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온다. 개혁하자는 내용에는 코막히고 답답한 넋두리가 많다. 이런 속에서 나는 은수사의 부르짖음을 다시 한번 세상에 내놓는다. 반응이 어떻게 오는가는 기다리지 않는다. 단지, 오늘날 내가 해야 할 소리를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