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오던 시리아 교부들의 영성생활


시리아 교부들의 기도에 대한 금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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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순결은 소리내어 드리는 기도보다 더 참된 기도이며, 신실한 마음과 일치를 이루는 침묵이 크게 소리지르는 기도보다 낫습니다.


문 곧 당신의 입이 닫혀 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속사람 안으로, 우리의 집으로 들어 오셔서 불결한 모든 것을 깨끗하게 씻어 주십니다.


피곤한 자에게 안식을 주고, 병든 자를 방문하며, 가난한 자에게 양식을 주십시오. 이것이 참된 기도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안식을 실천하는 것, 그것이 곧 기도입니다.


기도는 아름다운 것이며, 그 결과는 공정합니다. 기도는 남의 고통을 덜어 줄 때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며, 그 안에 용서가 있을 때 열납됩니다. 거짓이 없는 기도가 소중한 것이며, 하나님의 능력이 그 안에서 역사 할 때에 기도에는 힘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하며, 그것이 곧 기도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가 얼마나 탁월한 것인가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해서 기도를 등한히 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더욱 기도에 힘쓰며 낙망하지 마십시오. 


만일 마음속에서 죄가 사라지지 않고 감추어져 있다면, 마음에 있는 죄의 세력으로 말미암아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악한 생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한, 마음은 깨끗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주님을 전파한 모든 사람처럼 기도하지 않는 한, 이러한 죄는 마음으로부터 없어지지 않을 것이며, 악한 생각과 죄의 열매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다해 주님께 기도한다면 우리의 내면에는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이 더 이상 우리를 비난하지 않고 주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며 주님 앞에 정직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내면적으로 기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형제여, 일생 동안 깨어 있으십시오. 마음속으로 주님의 수난에 생각을 고정시키십시오. 그는 우리 혼을 위한 영적인 요새요, 선행이 안전하게 보존되는 의의 피난처입니다.


형제여, 우리 주님이 겪으신 수난으로 말미암아 당신이 받게 된 영적인 영광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당신의 생각을 깨어 지키며,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이 가지고 있는 영광스런 것들이 교만으로 인해 변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당신이 마음으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성육신한 사건을 묵상할 때만 이것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당신의 내면에 교만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의 자기비하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그분의 아름다운 인격을 닮기 위해서 훨씬 더 낮아졌어야 했을 것이며, 그분의 인격에 대해 희미한 기억조차도 우리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자원하여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아버지께 가까이 이르게 할 은혜를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끊임없이 그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자랑할 것이 없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하지 마십시오. 뽐낼 것이 없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 것도 뽐내지 마십시오. 진실로 자랑하지 않는 자에게는, 이렇게 자랑하는 것이 올바른 자랑입니다. 진실로 뽐내지 않는 자에게는, 이렇게 뽐내는 것이 바르게 뽐내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는 자에게는, 이렇게 기뻐하는 것이 바르게 기뻐하는 것입니다. 세상 일로 기뻐하지 않는 자라면, 이렇게 기뻐하는 것이 바르게 기뻐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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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로 기도라는 주제에 관한 시리아 저술가들의 글을 발췌한 것으로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동방의 기독교 영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동방 기독교의 전통과 관습을 주도해온 초기 시리아의 교부들의 사상과 영성생활은 기독교의발상지인 셈족의 대부이며,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오늘날의 아람어의 방언이자, 예수님이 사용했던 언어인 시리아어를 지금도 예전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자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도 그들이 외우는 주기도문은, 그 당시 갈릴리 사람들이 외우던 것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의미에서 예수님이 사용하시던 언어와, 언어 속에 포함된 사상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리아 교부들의 사상을 연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 시리아 기독교의 형태를 말해주는 대표적인 작품에는 산문보다는 시로서 상징적으로 신학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는데, 이 책은 이러한 시적인 감각을 살린 글을 통하여 그들의 영성 생활과 신학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고대 시리아 전통 안에서 아직 그리스의 철학 전통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신학적 표현을 소유한 기독교, 그러면서도 이 교회들의 문화적 배경으로 이어지는 사고 방식을 채택하는 기독교와 마주친다.

본서에서 다루고 있는 기도와 영성 생활에 대한 내용은 초기 매우 뛰어난 시리아 작가들로부터 발췌한 것이다. 그들은 연대적으로 4세기로부터(1장과 2장) 8세기까지(14장과 15장)의 인물들이며, 지리적으로는 지금의 북시리아, 터키 동남부, 그리고 북이라크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활동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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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론

제1장 아프라하트

제2장 에프렘

제3장 단계의 책

제4장 에바그리우스

제5장 아파메아의 요한

제6장 마북의 필록세누스

제7장 바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