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으로의 초대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True Prayer)



하나님께서는 아침에 비추이는 빛같이 출현하신다.

우리는 어두움에서 빛으로, 그림자에서 현실로 옮겨간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자신의 참된 자아의 근저를 아는 것이다.

따라서 기도는 우리가 눈을 뜨고 자신의 참된 본질을 좀 더 분명하게 보기 시작하는 철저한 인간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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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우리를 사랑하고 용서하는가를 점차적으로 깨닫기 시작하는 과정, 그리고 창조, 자연, 자연력의 신비함과 영광에 눈뜨기 시작하는 과정이 곧 기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인간적 경험이다.

평화와 평온을 끝없이 추구할 때, 때로 우리는 바다나 산, 또는 전원 등 거대한 피조물을 바라보게 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엄청난 아름다움, 자연의 고요함, 그리고 그것들을 움직이는 끊임없는 생명력을 발견한다. 따라서 기도는 자연 세계에 대한 순전한 신비함과 놀라움의 경험을 통하여 시작 될 수 있다.


진실로 기도는 자아 희생의 과정이며, 고립으로부터 해방되는 과정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이고, 그 안에서 새로와지는 것이다. 이 관계는 우리가 사람들과 갖는 관계와 매우 흡사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기도를 멀리 계신 분께 단순히 무엇을 구하고, 지구의 궁핍함과 위기들을 놓고 간청하는 것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도란 무엇인가? 그것은 신성을 함께 나누는 것이며, 인간을 하나님게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동방교회의 교사였던 시내의 그레고리의 말을 빌어 기도는 하나님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기도에 관해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에 관해 생각하고,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식에 관해 생각한다.


기도는 하나님이시다. 그것도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움직임이고, 인간의 하나님을 향한 움직임이며, 만남과 응답의 리듬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 제자도는 곧 기도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요 깨어진 관계의 치유이다. 이 기도는 또한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그리고 기도의 위대한 속죄 사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기도와 십자가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땅에 있는 것들과 하늘에 있는 것들을 연합하시고,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와 하나님을 화목하게 하신다고 믿는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연합이며, 이것이 또한 그리스도인의 기도의 목적이니 그리스도의 기도, 생애, 십자가 위에서의 사역도 모두 이를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사역과 그의 희생은 완전히 완성되었으며, 또한 동시에 날마다 새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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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정상적이고 지적인 그리스도인들을 염두에 두고 영성생활과 기도에 관한 문제들에 접근하려 시도해 보았다. 그래서 배경의 지식보다는 기독교 영성이 무엇인가를 이해하려는 마음과 기도하고 싶은 열정만을 전제로 했으며, 간단하고 평이하게 하기 위해 각주나 구체적인 참고 자료들을 기록하지 않았다.






케네스 리치(Kenneth Leech)

케네스 리치는 성공회 사제로서 런던 앨드게이트에 있는 성 보톨프 교회를 섬기면서 M. B. 레키트 얼번 펠로우로 사역을 하고 있다. Youthquake, Soul Friend등의 저자로서 영성지도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학자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서문

역자서문

제1장 기도와 하나님

제2장 기도와 거룩

제3장 기도와 정치

제4장 기도와 교제

제5장 기도와 참회

제6장 기도와 내적 갈등

제7장 기도와 성장

참고문헌